유니크플랜트
식물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작은 정원.
대청호 끝자락, 숲과 호수가 맞닿은 곳에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홀라인Hollain이 있다. 홀라인은 ‘환호holla’와 ‘안에 있다in’는 의미의 단어를 결합한 이름처럼, 들어서는 순간 여행의 들뜬 기운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캠핑 문화가 한창 주목받던 2021년 가을, 서용석·유소연 대표는 낭만적인 캠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이곳 대청호에 문을 열었다. 대전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직접 다양한 캠핑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고, 언제든 머물 수 있는 캠핑 거점을 만들고 싶었다. 대청호는 대전, 청주, 옥천을 아우르는 캠핑 명소이자 이들의 생각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홀라인에는 유소연 대표가 큐레이션해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아웃도어 제품으로 가득하다. 캠핑 하면 떠오를 법한 익숙한 아이템 사이로 귀엽고 유쾌한 콘셉트의 소품들이 진열장을 채운다. 하와이풍 재즈 음악과 독특한 향, 머물수록 눈에 들어오는 디테일이 편집숍의 매력을 더한다. 홀라인은 한 건물 안에 1층 편집숍을 비롯해 2층 라운지, 3층 숙박 시설인 ‘호텔홀라인’을 같이 운영 중이다. 1층 편집숍에서 라운지 티켓을 구매하면 음료 한 잔과 함께 2층 라운지를 종일 이용할 수 있고, 1회 샤워권도 제공한다. 음료만 주문할 경우에는 음료를 마시는 동안 2층 라운지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을 마친 이들이 편하게 들르기 좋은 구성이다. 서용석·유소연 두 사람이 캠핑과 공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가꿔나가고 있는 곳. 홀라인은 캠퍼, 백패커, 바이커는 물론 로컬 브랜드 운영자와 잠시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