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도우
갓 구운 크루아상을 부드럽고 진한 라테에 찍어 먹거나 반을 갈라 토스터에 살짝 굽고 딸기젬을 더하면 아침이 더욱 달콤해진다.
프랑스어 ‘포이드캐롯poil de carotte’은 ‘홍당무’를 뜻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붉게 물든 ‘홍국쌀’에서 시작된다. 건강한 빵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포이드캐롯은 은은한 단맛과 담백한 풍미를 지닌 홍국쌀을 선택했다. 타피오카와 함께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고운 빛깔까지 머금은 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24년 1월 청주에 문을 연 포이드캐롯은 개점 4개월 만에 블루리본에 이름을 올리며 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3000평(9917㎡) 부지의 2층 건물 안에서 반죽부터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좋은 재료와 탄탄한 기술력으로 매일 신선한 빵을 구워낸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빵의 천국’을 떠올리게 한다. 히말라야 소금빵, 몽블랑, 포이드 애플파인 등 다채로운 메뉴가 있지만, 시그너처는 단연 홍국쌀 식빵과 홍국쌀 밤 페이스트리다. 대표는 전 KPGA 골프 프로 선수, 기술상무 겸 헤드 셰프는 30년 경력의 제과기능장이 맡아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매장을 이끈다. 청주가 고향인 대표는 이 도시의 가능성을 믿고, 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 지금도 일자리 창출과 기술 전수를 이어가며, 포이드캐롯을 단순한 베이커리에서 머물지 않고 청주와 함께 자라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커넥트현대 청주에 두 번째 지점을 연 포이드캐롯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 가지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 바닐라 크림과 시솔트 캐러멜 소스가 어우러진 솔티 카라멜 라떼, 토마토 셔벗을 얹어 상큼함이 살아나는 포이드 토마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올리브 오일과 말돈소금 그리고 후추를 가미한 포이드 아포카토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