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September 15, 2025
내밀한 취향은 삶의 밀도로부터 어떤 공간에는 반짝이는 콘텐츠가 있다|김예람
서울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타 한 움큼 안고 있던 청주에서의 기억을 하나씩 풀어보는데, 마주친 공간과 사람의 취향이 명확하다는 걸 깨닫는다.
동시대를 사는 6인의 필자가
저마다의 주제로 기록한 청주 여행 산책기
서울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타 한 움큼 안고 있던 청주에서의 기억을 하나씩 풀어보는데, 마주친 공간과 사람의 취향이 명확하다는 걸 깨닫는다.
살아있다는 것은 소란스럽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에너지를 끊임없이 발산하는 일이다.
집의 한 면을 이루고 있는 창문을 여니 여름의 상큼한 내음이 들이친다.
나는 온갖 걸 한 손 가득 산다. 가마솥에 이어 짐이 더 무거워진다.
사진이 그렇고, 노래가 그렇듯이, 냄새와 맛도 기억을 들추는 데 선수다.